정형돈 ⓒ News1 DB
방송인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의 영상으로 인해 불쌍한 기러기 아빠 프레임이 씌워지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는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유라는 하와이 일상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업로드가 조금 늦었어요! 역시 자급자족 유튜버는 녹록지 않다”며 “한유라와 쌍둥이들이 하와이에서 어떤 초호화 생활을 하는지 궁금하셨나요? 아빠가 한국에 가고 없을때,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을 짧게나마 공유해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꾸밈없이 그대로 공개해 보자 마음먹고 찍어봤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둘째! 저희 잘살고 있다”며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형돈은 “저희 유라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라며 “하여튼! 결론! 관심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고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며 “저희 나름 세상의 모든 분들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가려고 하는 가정”이라고 강조했다.
정형돈은 “이와 관련해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거 같다”며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고 전했다.
이후 한유라도 남편의 글에 댓글을 달며 “선의의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남편과 살지 않는 이유, 그곳이 하와이인 이유는 100% 남편 결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정형돈이 한참 힘들었던 시절이 결혼 4~6년 차 당시였다며 갑작스럽게 아이들의 유학을 제안했다고. 한유라는 “남편은 늘 유학을 떠나고 싶어 했다”며 “조금이라도 어릴 때 능력이 조금이라도 될 때 자신이 느끼고 싶었던 경험을 아이들에게 시켜주고 싶다 했다”고 털어놨다.
영상 속 자녀들이 명품 티셔츠를 입었다는 지적에는 “여기 지인에게 생일선물 받은 것”이라며 명품 목걸이에 대해서는 “제 인생에 딱 두 개 있는 목걸이 중 하나”라며 “나이 40 넘게 먹고 목걸이 두 개 정도는 갖고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남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