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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美매체 선정 NL 신인 9위…이마나가 1위·야마모토 3위

입력 | 2024-05-11 12:39:00

평균 이상의 수비력·낮은 삼진 비율 호평



ⓒ뉴시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신인 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NL 신인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면서 이정후를 9위로 선정했다.

지난 겨울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51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1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디애슬레틱은 “중견수 이정후는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발휘했다. 헛스윙과 삼진 비율이 낮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호평했다.

NL 신인 랭킹 1위는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다. 이마나가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1⅔이닝을 던지며 5승 평균자책점 1.08의 호성적을 거뒀다.

디애슬레틱은 “이마나가는 NL 신인상 레이스의 선두 주자이자 유력한 NL 사이영상 후보”라며 “그의 컨트롤과 커맨드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뛰어나서 실투를 거의 던지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58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MLB에 입성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위로 뽑혔다.

올해 아마모토는 8경기에 출전해 42이닝을 투구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2.79를 작성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하성의 팀 동료인 샌디에이고 특급 유망주 잭슨 메릴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