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 이후 한국인 사령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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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령탑들이 동남아시아 축구계를 홀리고 있다. K감독 열풍으로까지 불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작은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부터였다.
박 전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역임하면서 큰 족적을 남겼다.
박 전 감독은 베트남에서 ‘파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한국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빗대어 ‘쌀딩크’라는 별명이 붙었다.
베트남이 한국인 사령탑과 이룬 발전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귀감이 됐다.
인도네시아는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비롯해 한국 각급 대표팀을 지휘했던 신태용 감독과 손을 잡았다.
신 감독은 올해 1월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16강으로 이끌었고, 지난달 2024 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준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2023 AFC 아시안컵 당시 김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컸던 한국을 상대로 비겨 찬사를 받았다.
박 전 감독과 작별했던 베트남도 다시 한국인 사령탑을 선택했다.
베트남은 실망스러웠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하고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까지 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