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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 파리 올림픽에 2명 출전한다…그레코 김승준·이승찬

입력 | 2024-05-12 09:17:00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승찬(왼쪽)과 김승준.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단 2명만 파견한다.

레슬링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세계 쿼터 대회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체급별 3장의 티켓이 걸려있어, 최소 준결승에 진출해야만 가능성을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10일 남자 그레코로만형, 11일 여자 자유형, 이날 남자 자유형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는 그레코로만형 60㎏급의 김다현(삼성생명)으로, 그는 준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패한 데 이어 3-4위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그레코로만형 67㎏급에 출전한 한국 레슬링의 간판 류한수(삼성생명)는 마지막 올림픽 도전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레슬링은 도쿄 올림픽에 단 2명의 선수만 출전하게 됐다.

지난달 아시아 쿼터대회에서 티켓을 딴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의 김승준(성신양회)과 130㎏급의 이승찬(강원체육회)이다.

한국 레슬링이 올림픽에 2명 이하의 선수를 내보내는 것은 1952 헬싱키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번째다.

특히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류한수와 김민석 등 2명만 출전한 데 이어 2회 연속으로 2명 출전에 그치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