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8·울버햄튼)이 풀타임을 뛰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2연패의 울버햄튼은 13승 7무 17패(승점 46·골 득실 -13)가 됐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의 크리스털 팰리스(12승 10무 15패·승점 46·골 득실 -6)에 골 득실에서 뒤진 울버햄튼은 13위로 밀려났다.
울버햄튼은 전반 26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2분 뒤엔 필리프 마테타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22분 울버햄튼의 만회 골을 터뜨렸는데, 이 장면에서 황희찬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다. 황희찬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테우스 쿠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크로스를 올리기 전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됐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정정되며 득점이 인정됐다.
다만 황희찬의 크로스가 도움으로 기록되진 못했다. 황희찬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손의 몸에 맞고 굴절됐기 때문이다.
이후 후반 40분 상대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