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관광 박람회’ 개최지로 결정
전남도는 ‘2024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의 개최지를 공모한 결과 영암군에서 제안한 국제자동차(F1) 경주장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는 도내 야영장 활성화 등 캠핑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지난해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캠핑객 700여 팀(3만7000여 명)이 참가했다. 2024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영암군은 2010년 F1 국제자동차경주 유치를 위해 조성한 ‘F1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박람회 개최 장소로 정하고 ‘F1서킷에서 펼치는 에너저틱(Energetic) 캠핑 페스티벌’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양한 캠핑 장비 및 카라반, 캠핑카 전시는 물론이고 자동차경기장의 특색을 살린 카트 체험, 레이싱 4D·가상현실(VR) 체험, 서킷 마라톤 및 사이클 대회 등 체험 거리를 마련한다. 야간 유등 전시, 드론쇼 등을 선보여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제공한다.
플리마켓, 로컬푸드 직매장도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 30종 이상을 전시 판매하고 ‘영암 매력한우’를 포함한 수제 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