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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6)이 42일 만의 득점포를 가동, 득점왕 경쟁과 팀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었다.
조규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열린 AGF와의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스플릿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2연승을 달린 미트윌란은 18승4무7패(승점 58·득실차 18)를 기록, 선두 코펜하겐(승점 58·득실차 28)을 승점 차이 없이 바짝 추격했다.
팀의 역전 우승 가능성과 더불어 조규성의 개인 득점왕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조규성은 지난달 2일 스플릿 돌입 첫 경기였던 노르셀란전 득점 이후 42일 만의 골맛을 봤다.
이로써 리그 12호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스플릿 B에서 골을 몰아치고 있는 안드리 구드욘센(륑뷔BK·13골)에 한 골 뒤진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조규성 역시 남은 3경기서 골을 몰아치면 유럽 무대 첫 득점왕 등극도 가능하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24분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엉키며 놓친 공을 가볍게 밀어 넣는 행운의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제공권을 활용해 메츠 베흐의 골을 도우며 1어시스트까지 추가했다. 이번 시즌 리그 총 스탯은 12골 3도움.
미트윌란은 전반 45분 토비아스 안케르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