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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향해…브레이킹 김홍열·전지예 등 최종예선 출전

입력 | 2024-05-13 13:44:00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비보이 김홍열2023.10.6/뉴스1 ⓒ News1

한국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이 최초의 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최종 예선에 출격한다.

비보이 김홍열(Hong10), 김헌우(Wing), 박인수(Kill)와 비걸 전지예(Fresh Bella), 권성희(Starry)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브레이킹 올림픽 최종예선(OQS) 1차 대회 출전을 위해 16일 결전지로 출국한다.

OQS는 브레이킹뿐만 아니라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BMX 프리스타일 종목의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로, 축제 형식으로 열린다. 5월 19일까지 상하이에서 1차 대회가,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차 대회가 각각 펼쳐진다.

브레이킹에서는 국제댄스스포츠연맹(WDSF)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 누적 순위 및 출전국 보편성 기준에 따라 남녀 각 4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하는 전지예2023.3.14/뉴스1 ⓒ News1

한국 선수들은 1·2차 포인트 합산 상위 7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딸 수 있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 한국 브레이킹 최초의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된 김홍열을 포함,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전지예 등 5명의 선수들 모두 본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정형식 감독은 “그동안 올림픽 본선을 위해 체력 강화와 신체 가동성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면서 “본선 진출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열은 “26년 간 비보이로 활동하며 수많은 경험을 했지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은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무대라 더 긴장된다”면서 “그래도 최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