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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의혹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입력 | 2024-05-13 15:04:00

검사장급 이상 39명 인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창수 검사장. 뉴스1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는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30기)이 임명됐다. 송경호 현 중앙지검장(54·29기)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법무부는 대검 검사장급 이상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13일 발표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대장동 사건 등 굵직한 수사가 산적해 있다.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해오던 송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났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김 여사 관련 수사 실무를 지휘해 온 김창진 1차장검사(31기)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고형곤 4차장검사(31기)는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이동한다. 이들의 정식 부임일은 오는 16일이다.

한편 이번 인사를 앞두고 검사장급 이상 인사들이 연쇄 사직했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간부는 이주형 서울고검장(25기), 최경규 부산고검장(25기), 노정연 대구고검장(25기), 홍승욱 광주고검장(28기), 한석리 울산지검장(28기), 박종근 광주지검장(28기), 배용원 청주지검장(27기) 등 7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