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스 아코스타. 사진=아코스타 SNS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멕시코로 갔다가 실종된 콜롬비아 여배우가 실종된 지 약 10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1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 겸 모델 아니아 마르고스 아코스타(43)가 연락이 두절된 지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데일리메일은 “아코스타가 납치된 뒤 범죄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코스타의 가족 중 한 명은 익명으로 “아코스타가 사망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다”라며 “이번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가족은 콜롬비아 매체 노티시아스 카라콜에 “멕시코 경찰이 아코스타가 차량에 강제로 탑승하는 영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실종되기 전 아코스타가 어머니에게 “모렐리아 시에 있으며 과달라하라로 여행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그가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내용이다.
가족은 “아코스타가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듯 어머니에게 자신은 떠나지만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과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는 듯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아코스타는 2001년 콜롬비아 미스 초코 여왕으로 선발된 후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으며 배우 겸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