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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 건설에 지역 업체 참여 늘리자”

입력 | 2024-05-14 03:00:00

공공기관과 지역건설 활성화 협약




울산시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늘리기 위해 힘쓴다.

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 협약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 울산항만공사 등 5개 기관과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등 2개 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은 울산 지역에 건설 현장이 있는 공공기관의 발주공사에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인력 고용을 늘리고자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제한 경쟁입찰 대상 공사 발주 확대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 생산 자재·장비 사용과 지역 인력 우선 고용 △지역 건설업체 정보 제공 △협약기관 인허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애로사항 해결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택지 조성과 산업단지 개발, 고속도로 개설, 광역 상수도와 공업용 수도 정비, 농업 기반시설 정비, 항만시설 관리 등 대규모 공공 건설공사 발주기관들이어서 울산 건설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공공기관과 처음 체결하는 협약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건설 현장을 둔 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