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72억 손실… “조직 쇄신 차원”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 SK키파운드리가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키파운드리는 9일 만 45세 이상 사무직, 만 40세 이상 전임직(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희망퇴직 규모는 미정이다.
2020년 매그나칩 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SK키파운드리는 2022년 SK하이닉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8인치 웨이퍼 기반의 성숙 공정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220억 원, 영업손실 672억 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