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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골프 선수들 분석… 샷 성공확률 등 알려줘

입력 | 2024-05-14 03:00:00

SKT오픈서 에이닷 골프 서비스




골프 중계 화면을 보면서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실시간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SK텔레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골프중계 해설,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사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닷 골프 서비스는 16∼19일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KPGA·KLPGA 전 경기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다. 이용자는 에이닷 중계 화면을 보며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5번홀 티샷을 준비 중인 선수가 화면에 등장하면 AI 캐스터가 해당 선수의 작년 이 대회 15번홀에서의 성적, 버디를 기록할 확률 등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AI가 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한 ‘AI 하이라이트’도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홀별 주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지난해 SK텔레콤이 자체 음성 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와프 기술을 활용해 선보인 골퍼 최경주의 AI 버전 ‘AI 최경주’가 올해도 등장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요 장면이나 샷에 대해 AI가 자동 생성한 스크립트를 AI 최경주 음성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AI 최경주는 TV 중계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등장해 기존 해설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