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27일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 2회차 티켓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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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일본 정식 데뷔 전에 도쿄돔 팬미팅을 매진시켰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 내홍에도 인기를 확인 중이다.
14일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내달 26~27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뉴진스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 2회차 티켓이 모두 동났다. 정확한 수용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 이곳에서 연 콘서트 인원 수 등을 감안할 때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데뷔한지 1년11개월 만이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로서 데뷔 후 최단기간이다. 어도어는 “일본에서 아직 정식 데뷔하지 않은 그룹이 이처럼 빠르게 도쿄돔을 꽉 채우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또한 뉴진스는 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 NHK ‘홍백가합전’에 초대돼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TBS ‘일본 레코드 대상’ 연말 무대에서 세 곡 완곡 공연을 펼쳤다. 이 역시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은 해외 아티스트에게 주어진 파격적인 대우로 화제가 됐다. 또 해당 시상식에서 K팝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대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일본 NHK는 스페셜 다큐멘터리 ‘세계에 울리는 노래 ~ 한일 팝스(POPS) 신시대’에서 요아소비와 함께 뉴진스를 조명했다.
뉴진스는 오는 6월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한다. 이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내추럴’과 수록곡 ‘라이트 나우(Right Now)’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 등 총 4곡이 실린다.
특히 ‘슈퍼내추럴’엔 미국 팝스타 겸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노래다. 이 곡은 윌리엄스가 2009년 일본 가수 마나미(Manami)와 합작한 ‘백 오브 마이 마인드(Back of My Mind)’에서 애드리브와 브리지를 따와 프로듀서 이오공(250)이 뉴잭스윙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라이트 나우’는 지난 9일 롯데 제로(ZERO) 광고 CM송으로 일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뉴진스는 도쿄돔 팬미팅에서 오는 24일 발매하는 국내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포함 곧 공개되는 신곡(4곡)을 포함한 24곡 무대를 이번 도쿄돔 팬미팅에서 펼친다. 또한 일본 혼성 듀오 요아소비(YOASOBI)와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Rina Sawayama)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뉴진스는 지난달 27일 ‘하우 스위트’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고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버블검’은 유튜브 한국 주간(집계기간 5월 3일~5월 9일) 인기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