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 ⓒ News1
북한 나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이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한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 간 여객 철도가 재개될 예정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는 나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과의 회의 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나선 지역 간 여객 철도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창일 나선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나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지난 12일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했다.
북러 간 정기적인 철도 운행은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화물 철도가 2023년 10월 항공 노선이 재개된 데 이어 이번에 여객 열차도 재개되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수준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이번 양국 간 여객 열차 운행이 재개될 경우 북한이 해외 노동자 파견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입원 중 하나인 해외 노동자 파견은 대북제재 위반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12월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2019년 12월까지 각국이 자국 내 모든 북한 노동자를 송환하도록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