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 역량 제고 및 발전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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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이 5월 내 한미 특수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특수작전지휘관회의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회의는 이달 안으로 하게 될 것 같다”며 “누가 참석할 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특수전 분야의 한미 주요 지휘관 회의를 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특수전 분야가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특수전 역량 제고 및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한미 주요 지휘관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육·해·공군과 해병대 특수작전 사령관 및 주한미군 특수작전사 사령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가 함께 특수작전 지휘관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회의에서는 육군 특전사, 해군 UDT, 공군 공정통제사(CCT)와 주한미군 특수부대의 연합·합동 작전 계획 및 운영 방안 등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가 합동특수작전사령부 창설의 발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관측한다.
미군은 전군의 특수작전을 지휘하는 특수작전사령부(SOCOM)가 있지만, 현재 우리 군은 전담 조직이 없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군 특수부대 간 연계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