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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맨홀 진입 40대 근로자 숨져…노동당국 조사

입력 | 2024-05-14 11:38:00

대전고용노동청(DB) ⓒ News1


대전 중구의 한 배수관 공사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께 대전 중구 일대에서 배수관 설치·보수 공사를 진행하던 40대 A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대전노동청은 A 씨가 동료에게 발견되기 30여분 전 맨홀로 진입해 작업하던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업체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A 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질식했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노동청 관계자는 “외부적 요인이 있는지를 명확히 한 뒤 사업장에 대한 관리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