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이랴스토야
12일까지 광주일고 졸업생 가운데 총 119명이 프로야구 1군 경기에 한 번이라도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14일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대회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들어 올린 부산고 야구부. 동아일보DB
이어 황금사자기 ‘디펜딩 챔피언’ 부산고가 107명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 황금사자기 최다 우승 기록(8회)을 보유하고 있는 신일고가 103명으로 4위입니다.
고교야구 4대 메이저 대회(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기) 최다 우승 기록(22회)을 자랑하는 경북고에서도 1군 선수를 100명 넘게(102명) 배출했습니다.
2011년 이후 광주일고가 줄곧 1위
경북고는 이후 2010년까지 39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 최다 배출 고교 타이틀을 지켰습니다.
그러다 광주일고가 2011년 선두에 올라선 뒤로 현재까지 계속 1위 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2021년 이후로는 현재 2위 경남고(21명)가 광주일고(12명)보다 1군 선수 배출 속도가 빨라 조만간 1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대구 → 광주 → 부산?
이 98개고 가운데 벌교제일고(현 벌교상고)와 부천공고는 야구부를 운영한 적이 없는데도 동문 선수가 1군에서 뛴 적이 있습니다.
벌교제일고 출신인 이종석(32·전 KIA)은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야구를 그만뒀다가 세한대에서 야구를 다시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초중고 선수 경력 없이 신인 지명을 받은 한선태(30·전 LG)가 부천공고 졸업생입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