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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생방송중 말실수한 앵커, 수습하며 한 말

입력 | 2024-05-14 14:30:00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는 김현정 앵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생방송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발언했다가 말실수임을 인지하고 수습에 나섰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현정 앵커는 14일 오전 라디오 생방송에서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주말 사이에 교통 정리가 쓱쓱 되더니 추미애·우원식 두 후보만 남은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후보가 어제 어디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한테 잘하라’고 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함께 출연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김 앵커의 발언 실수를 인지하고 “이재명 대표”라고 첨언했고 김 앵커는 즉각 실수를 인지하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에서는 지금 대통령 같은 역할의 대표니까”라며 해명했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CBS 표준FM에서 진행하는 평일 아침 뉴스쇼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치·사회 방면의 유력인사들이 종종 출연해 주요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히곤 한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지난달 2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인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