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4.5.13/뉴스1 ⓒ News1
진보 성향 매체인 도쿄신문은 한국 매체들이 성향을 불문하고 “일본이 네이버를 쫓아내려고 한다”는 내용의 논조로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를 내린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라는 보도를 인용하며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이라고 비판한 점을 언급했다.
보수성향 산케이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일본에서 라인의 월 이용자 수가 9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지만, 한국에서는 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카카오톡에 비해 크게 떨어짐을 지적했다.
IT 저널리스트 미카미 요는 FNN 인터뷰에서 “원래 (라인) 앱을 개발한 것은 한국이고 데이터는 한일 양쪽에 있지만, 이것을 일본에 가져와 한국의 손이 미치지 않게 해서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줬으면 하는 게 일본 정부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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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아사히는 라인야후 사태를 둘러싸고 서울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 한국 시민단체들이 시위를 벌이며 “일본이 한국 기업을 강탈하려 한다”고 주장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