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슈퍼컴퓨터 ‘세종’이 전 세계 순위 25위로 한국이 보유한 슈퍼컴퓨터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 시간) 전 세계 슈퍼컴퓨터 톱 500 순위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되는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199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톱 500에서는 슈퍼컴퓨터가 1초에 몇 번 연산하는지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1위는 미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런티어’가 3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프런티어의 성능은 1.206EF(엑사플롭스·1EF는 1초당 100경 번 연산)에 달한다. 2위는 미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가 차지했다. 성능은 1.012EF였다. 일본의 슈퍼컴퓨터 ‘후카쿠’는 442PF(페타플롭스·1초당 1000조 번 연산)로 4위에 올랐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