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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KTX 타고 ‘숨은 관광지’ 찾아, 6월 여행 떠나요

입력 | 2024-05-15 01:40:00

문체부, 내달 30일까지 여행 캠페인
숙박 5만원-교통 50% 할인 등 행사
예천 석송령 등 한 달간 특별개방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1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6월 여행 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각종 교통 할인, 숙박 혜택, 여행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경남 함양군의 일두고택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평소 일반에 공개하지 않던 관광지가 6월 한 달간 특별 개방되고, 숙박 및 교통요금 할인 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6월 여행 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올 3월에도 같은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할인 혜택 폭과 여행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났다.

교통 할인의 경우 숙박·체험권 등 지역관광 연계 상품과 결합해 구매하면 고속철도(KTX) 요금을 주중에는 50%, 주말에는 30% 할인해준다. 또 서해금빛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등 5개 관광열차의 운임을 50% 할인하고, 내일로패스 1만 원 할인, 내륙 항공노선 2만 원 할인,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진행된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를 고려해 반려동물 항공운임 할인 혜택도 진행한다. 철도와 항공 할인권은 16일부터 예매할 수 있고, 정해진 수량만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반려동물 운임 할인권은 다음 달 1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숙박할인권 25만 장도 배포된다. 경북, 강원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한 5만 원 할인권을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2만 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는 2만∼3만 원 할인권도 지급한다.

평소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장소를 특별 개방하는 ‘숨은 관광지’도 운영된다.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 남해 지족해협에서의 죽방렴 물고기잡이 체험, 아산 외암민속마을 문화유산 야행, 예천 석송령 등을 6월 한 달간 특별 개방한다. 이색 지역 여행상품도 준비됐다. 계촌 클래식 축제 투어, 공주 성지순례, 경주 황촌 체류여행 등 70여 개 지역에서 130여 개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웰촌’ 농촌여행상품 할인전(최대 50%)도 개최된다.

14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여기로’(여행 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행사도 이어진다. 본인 부담 4만9000원으로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추첨을 통해 10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진행하며 다음 달 1일, 7일, 14일, 15일 등 4차례에 걸쳐 전용 열차가 출발한다.

6월 여행 가는 달 캠페인 모델인 배우 여진구 씨와 함께 떠나는 ‘여행친구 여진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강원 양구, 인제 지역에서 여 씨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고 자작나무 숲을 걷는 행사로, 14일부터 20일까지 신청자들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선발한다.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