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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도 괜찮아…한화갤러리아, 중증 환아 가족 돌봄 휴식 지원

입력 | 2024-05-15 16:20:00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4일 서울대병원과 MOU를 맺고 저소득 가정 환아 의료 지원금 1억2000만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최은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사진 제공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오랜 돌봄으로 지친 ‘중증 환아 가족의 휴식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쉬어가도 괜찮아’는 한화그룹의 유통·서비스 부문이 함께 하는 첫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장기간 돌봄으로 심신이 지친 가족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14일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소득 가정 환아 의료 지원금 1억2000만 원을 전달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최은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 통계에 따르면 중증 환아 돌봄 부모의 하루 평균 간병 시간은 14시간으로 개인 평균 휴식 시간은 1시간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산하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와 함께하는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의 핵심은 가족들이 환아와 분리돼 ‘짧지만 온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돌봄 가족이 서울, 강원, 제주 등 전국의 한화 호텔과 리조트에 머물며 여행하는 동안 환아는 센터에 입원해 돌봄 서비스를 받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여를 원하면 이달부터 병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환아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휴식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