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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은 15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6차 해양 방류를 17일 오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지(時事) 통신와 후쿠시마 TV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2번째, 통산 6차인 오염처리수 방출을 6월4일까지 실시하며 방류량이 종전 회차와 같은 7800t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오염처리수를 바닷물로 희석해서 해저터널을 통해 1km 떨어진 바다로 흘려보낸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이래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총 3만9000t의 오염처리수를 방출했다.
모니터링 조사에선 후쿠시마 원전 주변 해수의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방출 중단을 판단하는 기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는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도쿄전력은 2024년도에 7차례로 나눠 오염처리수 약 5만4600t을 흘려보낼 계획이다. 이달 7일에 2024년도 첫 방류를 완료했다.
한편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정화시설에서 오염수를 포함한 물이 유출한 문제에 관해 실시 계획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문제는 올해 2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를 처리하는 정화설비로부터 오염수를 함유한 물 1.5t이 새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주변이 기준치의 350배에 상당하는 오염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원이 배관 밸브를 제대로 잠금지 않아 발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