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택 전남대 총장(왼쪽)이 14일 일본 와세다대에서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과 만나 양 대학 발전과 한일 미래 교육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와 일본 와세다대가 인문학 교류를 통해 글로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대와 와세다대는 14일 와세다대에서 ‘화해학 포럼’을 열었다. 두 대학은 지난해 김덕길 가네다홀딩스 회장의 제안으로 인류의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첫 화해학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앞서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과 만나 인문학적 교류 필요성에 공감하며 양 대학 발전과 한일 미래 교육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두 대학이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두 번째 화해학 포럼까지 열게 됐다”며 “‘평화’를 주제로 인문·기초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활발한 국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장은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자격으로 13일 이다 류이치 일본 국립대학협회 전무이사(전 일본 시가대 총장)와 만나 한일 국공립대학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