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이 비어있다. 뉴스1
초등학교 교사 10명 중 8명은 ‘과중한 업무’와 ‘낮은 수당’ 등의 이유로 보직교사를 맡을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의 ‘초등학교 보직교사 제도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일반교사와 보직교사에게 “보직교사를 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78.8%는 “없다”고 답했다. 설문은 지난해 6월 서울 지역 초등교사 536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유(복수 응답)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과중한 업무와 책임 때문’(72.7%)이었다. ‘낮은 처우(보직 수당, 혜택 등) 때문’이란 답변이 63%, ‘워라밸 희망’이 31.7%로 뒤를 이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