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5개월 연속 하락세 잔액 0.02%p↓…신잔액 0.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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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뿐만 아니라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 모두 전월보다 내렸다. 은행권 예금금리 등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픽스와 연동된 은행권 대출금리도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4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4%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4월(3.44%)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락폭은 전월(0.03%포인트)보다 확대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