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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팬카페에 보라색 장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6일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 ‘아리스(김호중의 팬덤 명)는 별님(김호중)을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와 함께 보라색 장미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다른 설명을 덧붙이진 않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영원히 변치 않는 아리스가 있잖아요. 힘내자고요”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등 김호중을 옹호하는 댓글이 여러 개 달렸다.
팬카페 내부에는 김호중을 옹호하는 다른 게시물도 다수 올라와 있다.
김호중의 팬 B씨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 얼마나 지쳐있었으면 그랬을까. (뺑소니를 한 것이) 저는 이해가 된다. 눈물이 난다”며 걱정했다.
이밖에도 “별님 응원합니다” “가수님을 믿어요” “별님 기다릴게요”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사고 3시간여 뒤 김호중의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인 것을 확인,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음에도 팬카페에서는 김호중을 두둔하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김호중이 제작에 참여한 벨칸토의 인이어 이어폰 구매 인증 글과 음원 스트리밍 체크 글 등 옹호성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