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39개 기관과 MOU 체결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원자력 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MOU) 체결 및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39개 기관이 서명했다.
원안위는 기존에 대학 학사 과정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원자력 안전 관련 강의 개설과 현장 실습 등의 교육과정을 대학원까지 확대해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KAIST와 포스텍 등 2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원은 총 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1년 차에는 과정 기획 및 인프라 구축에 2억 원, 2년 차부터는 과정을 운영하는 데 매년 최대 4억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업 12곳은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대학원생 인턴십 및 현장실습 추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유국희 원안위 위원장(사진)은 “원자력 안전은 현장의 언어다. 현장 없이 책상에만 앉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