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33·사진)가 올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10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고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미 해병대 출신인 사업가는 주한미군으로 1년가량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 재벌가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주목받았다. 전역 후에는 중국 투자회사, SK하이닉스를 거쳐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