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말7초' 전대 계산 안 맞아…일부러 지체·늦출 생각 없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8월 초중순 할 것 같으니까 그 전에는 해야 한다고 저희들이 의견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 ‘까칠한시선 이도형입니다’에 출연해 “그것을 못 박으면 왜 빨리 했느냐 늦게 했느냐 말이 나오기 때문에 제 마음 속에는 있는데 내부의 계획이라고만 말씀드리겠다. 사무총장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이 8월 초중순 할 것 같으니까 그 전에는 해야 한다고 의견이 형성돼 있다”며 “날짜가 며칠이냐, 때는 조금 맡겨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작업을 잘 마치고 또 전당대회에 대한 당헌당규를 다 지키려면 40일이 걸린다. 그러한 시간을 단축하기가 어렵다”며 “저희들은 신중하면서도 신속하게 뚜벅뚜벅 해나가겠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지역구 당 조직 정비를 위해 하루속히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지적에는 “전당대회하고 무관하게 이미 정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낙선자들이) 조직위원장으로 지금 있다. 운영위원장으로 전환해서 운영위원장이 되면 거기서 당협위원장을 선출하면 된다”며 “사고 지구당이 4곳인가 있다니까 그 부분만 비대위에서 정리를 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도록 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황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관련 질문에 “민심을 잘 수렴하시려는 뜻이 확고한 것을 확인했다”며 “‘정치는 당이 좀 해 달라, 당이 중심이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시는 것을 봐서 바람직한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를 지향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검찰 인사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 인사’라는 지적에는 “수사내용을 보고 판단해야지 인사 시기나 인사 자체를 가지고 (지적) 하는 것은 까닥하면은 준사법기관에 대한 영향력 행사로 보인다. 거꾸로”라고 짚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