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커뮤니티 ‘대다모’가 지난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탈모인 인식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2579명으로, 하루만에 설문 조사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 현대인들의 탈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설문 조사 내용 중, ‘탈모 치료 관련 정보는 어디서 찾아보나(중복 답변)’라는 질문에 39%가 커뮤니티∙카페를 통해 탈모 치료 정보를 습득한다고 답했다. 이어 네이버 블로그(26%), 유튜브(17%), SNS(10%) 등 순으로, 단일 채널에 국한해 탐색하지 않고 2개 이상 채널을 동시에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치료 시작 시기는 연령대별로 30대(43%), 20대(27%)로 예전과 달리 20대 청년층 시기부터 탈모 관리를 시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로 40대(22%), 50대(5%), 10대(1%)였다.
탈모 치료 시도 방법(중복 답변)에 관한 질문에는 탈모 샴푸 및 토닉(26%),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 섭취(21%)로 전문 의약품 외 생활 소비재, 영양제 복용 등 탈모 케어 방법을 복합적인 방법을 통해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탈모인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 성분은 피나스테리드(57%)가 가장 많았다. 피나스테리드 성분 이외 탈모약 복용 비중은 미녹시딜정(27%), 바르는 미녹시딜(26%), 두타스테리드(19%) 순이었다. 피나스테리드 전문의약품 중 뿌리는 피나스테리드에 대한 인지도는 33%로 낮은 편이었으나, 해당 제품에 대한 이용의사는 71%에 달했다.
‘대다모’는 “소중한 의견을 내주신 대다모 회원 및 탈모인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탈모관리와 치료에 대한 정보제공과 회원 간의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겠다’ 라고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