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아빠는 꽃중년’)
가수 김원준의 모친이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원준이 딸 예진이와 함께 본가에 방문해 어머니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원준은 자신의 역사가 담겨 있는 방에서 어머니와 모처럼 옛이야기를 나눴다. 김원준은 어머니가 직접 모으고 정리한 스크랩북들과 자신의 교수 임명장 등이 전시된 방에 대해 “내가 옛날 것들 맨날 버리거든. 올 때마다 내가 분명 버렸는데”라며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팬들의 선물을 보며 “저걸 보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니까 버릴 수 없다”고 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에는 아들에 대한 것뿐 아니라 며느리의 흔적도 있었다. 김원준은 어머니가 며느리의 검사 교육과정 수료증도 함께 전시해 둔 걸 보고 “어머니 이것 좀 치워, 제발”이라며 웃었다.
검사 선서를 하는 며느리의 사진도 갖다 둔 어머니는 “열심히 공부해서 쌓은 공든 탑이다. 그걸 우리 집으로 갖고 왔는데 나는 소중하다”며 며느리 자랑에 열을 올렸다.
김원준은 “가끔 보면 어머니는 아들보다 며느리를 더 생각하신다. 며느리 바보다”라며 못 말리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