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씨앗은 작다. 하지만 큰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씨앗은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단백질, 이로운 지방, 항산화성분을 비롯해 건강 보호를 돕는 생리 활성 물질들을 함유한 영양의 보고다.
그 자체로도 먹을 수 있지만 여러 음식에 첨가하기도 좋다.
영양학 석사(MS)이자 공인 영양사(MD)로서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방송 출연과 저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중인 사만사 카세티와 나탈리 리조가 16일(현지시각) NBC 방송이 운영하는 투데이 닷컴에 ‘건강에 좋은 최고의 씨앗’으로 호박씨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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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 호박씨 1온스(약 28.3그램)에는 열량 169칼로리, 단백질 8그램, 지방 16그램, 탄수화물 4그램, 섬유질 2그램이 들어있다.
호박씨 1회 섭취분(28.3그램)은 면역력, 상처 치유 및 전반적인 피부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인 아연의 하루 권장량의 18%를 제공한다. 바삭바삭하게 말린 호박씨는 식물성 철분의 공급원으로도 두드러지는데, 1회분에 일일 철분 섭취 권장량의 13%가 들어있다. 어린이와 여성은 철분 섭취 부족이 흔한 편이다.
호박씨 1회분에는 철분 외에도 8그램의 식물성 단백질과 3그램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이 슈퍼씨앗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네랄인 마그네슘의 일일 권장 섭취량의 37%를 공급해 기분을 편안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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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호박씨는 식물성 스테롤 함량으로도 유명하다”며 “이러한 자연 발생 화합물은 콜레스테롤을 모방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과 흡수 경쟁을 벌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영양사 줄리안 쿠발라도 지난 3월 건강전문 매체 헬스닷컴에서 호박씨를 최고 씨앗으로 평가하며 견과류 맛과 은은한 단맛이 나며 마그네슘, 구리, 아연, 철 함량이 풍부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호박씨는 탄수화물이 적고 식물성 단백질과 심장에 좋은 지방이 많아 식물성 또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추천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