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행군 훈련 중 쓰러져 한때 위독한 상태에 처했다가 회복한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 소속 최재혁 중사의 소식을 전하며 “백절불굴의 군인정신을 보여준 특전 용사 최 중사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예전의 용맹스러운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난 최 중사에게 마음 깊이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전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혼신을 다한 군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성을 다해 최 중사를 돌보고 있는 가족분들을 힘껏 응원한다”며 “우리 특전 장병들이 임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에 따르면 최 중사는 지난해 8월 전술 행군을 하다가 실신했다. 다발성 장기부전 진단을 받은 최 중사는 한때 위중한 상태에 처했지만 의식을 회복하고 지난해 11월 국군수도병원 일반 병동으로 이동했다. 육군 환자전담지원팀과 국군의무사령부 위탁환자관리팀이 최 중사의 회복을 도왔다. 최 중사는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