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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여사 책 주웠다” 아파트 주민 21일 참고인 조사

입력 | 2024-05-19 11:51:00

오는 21일 오후 2시 소환 통보



ⓒ뉴시스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책들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주장하는 주민을 소환 조사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전담수사팀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권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권씨는 지난 2022년 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로 이사 간 직후 분리수거장에서 김 여사가 선물 받은 책 4권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 목사의 책인 ‘전태일 실록 1, 2’ ‘북녘의 종교를 찾아가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등 4권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께 드립니다. 저자 최재영 목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권씨에게 해당 책들을 갖고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권씨는 검찰이 요청한 임의제출이나 소유권 포기에는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