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뉴스1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19일에도 콘서트 강행을 이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 씨는 전날에도 같은 공연에 올라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입건된 뒤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 자리였다.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과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매니저는 사고 2시간 만에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 자백했다. 이후 김 씨는 사고 17시간 후인 10일 오후 뒤늦게 운전한 사실을 시인했다. 또 김 씨가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