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대표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왕복 도로 한 면을 차단해 스페인, 터키, 우즈베키스탄, 오만, 네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등 4대륙 1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음식 축제가 펼쳐졌다.
시민들과 주한 외국 손님들은 각국 대사관 요리사가 선보이는 ‘세계 음식 요리사’ 부스를 돌며 세계 미식 여행을 성북동 한 곳에서 즐겼다.
“꼬마야! 잡아봐! 잡아봐! ” 쫄깃쫄깃 터키 음식부스에서 아이스크림 장수가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음식 코너. 빠에야와 하몽이 인기를 끌었다.
해마다 약 5만 명이 방문해 서울 강북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슬로건은 ‘모두가 살아가는 맛’으로 정했다.
네팔 대사관의 전통 음식코너. 달바트와 모모,야크치즈가 일품이다.
바나바,수박,파파야 등 열대과일을 얼음물에 섞어 만든 콜롬비아의 대표적 길거리 음료인 살피콘(Salpicon) .
모든 음식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정해서 큰 부담 없이 해외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게 구성했다. 또 환경요소를 우선시해 행사장의 모든 음식 용기를 다회용기로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축제로 꾸렸다. 행사장 곳곳에 그릇 수거함과 진행요원을 배치한 것이다.
전쟁으로 힘든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양꼬치 부스. 상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연중 가장 좋은 날씨에 펼쳐진 음식 축제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맛있는 음식에 볼거리는 덤! 개막 사전행사인 퍼레이드 중간 공연단이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음식 거리 옆 가로수 그늘 아래서 다회용 그릇에 담은 음식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대사관 직원뿐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유학생, 결혼 이민자 등이 참여해 한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멋진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