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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새 당대표 허은아 “대통령 탄생시키겠다”

입력 | 2024-05-19 19:30:00


허은아 개혁신당 신임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5.19 뉴스1

개혁신당 신임 당대표에 허은아 후보가 19일 선출됐다. 이준석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허 신임 대표는 “개혁신당 대통령을 반드시 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전당대회에서 허 신임 대표가 38.38%를 얻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기인 전 최고위원(35.34%)과의 득표율 격차는 3.04% 포인트였다.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 및 기자단 평가 25%를 종합한 결과다. 이 전 최고위원과 3, 4위에 오른 조대원, 전성균 후보는 최고위원을 맡게 됐다.

허 신임 대표는 2020년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22년엔 이 전 대표 측근 그룹인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리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올해 1월 이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으며 22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허 신임 당대표는 이날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만들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선거를 치렀는데, 2년 동안 수권정당이 되도록 외연확장하는 대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화환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