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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2m27’로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은메달

입력 | 2024-05-19 21:21:00

"준우승 아쉬워…내일부터 더 높이 뛰도록 다시 노력"



ⓒ뉴시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에서 준우승했다.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m27을 기록했다.

이로써 남수단 출신 호주 국적의 리스 유알(2m30)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우상혁은 당시 우승 때 넘었던 2m29보다 2cm가 모자랐다.

우상혁은 대회 준우승 상금으로 3000달러(약 407만원)를 받았다.

우상혁은 첫 번째 목표인 2m15를 건너뛴 뒤 2m20과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이어 2m27을 3차 시기 만에 넘었다.

출전 선수 10명 중 우상혁과 유알만이 남은 가운데 우상혁이 2m30을 3차례 모두 실패한 반면 유알은 2번째 시기에 넘었다.

유알은 2m33에 도전했지만, 3번 모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을 위해 실전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우상혁은 이달 3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KBS배 대회에서 2m25를 넘어 1위에 올랐다.

이어 9일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2m31로 2위를 차지했다.

파리올림픽 메달이 목표인 우상혁은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2m36을 넘어 2m37을 기록하는 것이다.

우상혁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지난 카타르 대회에서 나쁘지 않게 뛰었으나, 오늘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며 “다음 출전 대회에서 잘 뛸 수 있도록 내일부터 다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목표인 파리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서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상혁은 6월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4 대만 오픈 대회에 나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