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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입력 | 2024-05-19 21:22:00

동물훈련사 강형욱. 뉴스1


“마이너스 별점은 없나요, 키워준 부모님께 미안할 정도의 취업 장소.”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 중인 회사 리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부정적인 내용의 리뷰가 쏟아지자 누리꾼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강 훈련사의 회사 ‘보듬컴퍼니’의 총 별점은 1.7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직원 A 씨는 ‘보듬컴퍼니’ 한 줄 평으로 “팬심으로 입사한다면 대실망하고 나올 곳. 체계가 부족함”이라고 적었다.

A 씨는 장점으로 “업무 콘텐츠가 주로 강아지를 다루는 업이다 보니 강아지를 좋아한다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와 동시에 힐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점으로는 “복지가 턱없이 부족하다. 체계가 없다. 연봉 기대하지 마라. 사내 정치 때문에 눈치 챙겨야 한다. 윗선과 소통이 잘되지 않는다”고 했다.

B 씨는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제정신으론 회사에 다닐 수 없다. 이 정도면 산재 처리 해줘야 한다. 퇴사한 직원들 다 전문가 상담받고 있다”며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경영진들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썼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별점 1점을 남긴 C 씨는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부부 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카카오톡 못 깔게 하고 메신저를 지정한다. 이게 함정이다.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모두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내용으로 직원 괴롭힌다”며 “변호사 불러서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개월 동안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에폭시 바닥 공사를 직원이 근무 중일 때 했다. 작업 인부도 몸에 안 좋다고 말렸다. 직원들은 두통과 설사, 고열에 시달렸다. 그 뒤로 심각한 질병에 걸려서 산재로 고소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공사 동안 대표 이사는 본인들 몸에 안 좋을까 봐 출입도 안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C 씨는 “월급을 엄청 조금 주는데 남자 임금을 더 준다. 돈으로 사람 발목 잡으려고 한다. 형편 어려워 보이면 회사에서 보증금 대출해 준다고 하는데 그 사람 형편을 다른 직원들한테 얘기하고 다닌다”면서 “앞으로 다른 사람 그만 괴롭히고 본인들 인생 살아라”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나르시시스트가 운영하는 회사. 평생 노예처럼 부려지다가 버림받을 각오 돼 있으면 (입사해라)”, “직원들 이간질하고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하다”, “회사가 망해가는데 본인들은 해외로 가족여행 다녀왔다” 등 리뷰가 이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