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국방벤처센터와 함께 14개 국방벤처기업들과 신규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은 국내 방산기업들의 세계시장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시 차원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 분야 진입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별 생산품은 드론·무인이동체, 국가용 정보보호 장비, 수신기·안테나 등 항법 솔루션, 우주 기계시스템 토털 솔루션, 시뮬레이션 환경, 광학기기 등이다. 이 기업들은 앞으로 군 사업 과제 발굴, 기술개발 지원, 경영 마케팅 지원 등 국방산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참여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국방벤처센터는 2011년 설립 당시 22개 협약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시작해 매년 단계적으로 협약기업 수를 늘렸다. 이번 협약으로 협약기업은 125개가 됐다. 이기영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신규 협약기업들은 우주항공 기술과 인공지능(AI), 드론 등 미래 국방기술을 선도할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방산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