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화순군 장학회에 500만원씩
전남 화순군 도곡농협이 17일 전남도와 화순군 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각각 기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 화순군 도곡농협이 전남도와 화순군 장학회에 각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도곡농협은 17일 도곡농협 제3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로컬푸드 직매장 10주년 기념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탁식은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장학금은 로컬푸드 직매장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4년 개장했다. 농가 798곳이 730개 품목을 출하하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700여 명으로, 연간 48만9000여 명이 찾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은 269억 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곡농협은 전남도가 2020년 롯데백화점 광주점, 2022년 광주신세계에 각각 개설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출하 농가는 도곡농협 조합원뿐 아니라 전남지역 농민도 참여할 수 있어 농산물 판로 확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곡농협은 조합원의 경영 안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노력과 나눔을 실천하면서 전국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을 대표하는 로컬푸드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