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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뛰어다닌 여성, 붙잡고 보니 마약 투약…함께한 남성도 입건

입력 | 2024-05-20 08:35:00

ⓒ 뉴스1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 빠져 길거리에서 “살려 달라”고 외치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같이 마약을 투약한 남성도 인근에서 환각 상태로 발견돼 입건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여성 A 씨와 남성 B 씨를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B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길거리로 뛰쳐나와 수 차례 “살려 달라”고 외치다가 경찰에 신고돼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집 주변에서 길거리에 주저앉아 횡설수설하던 B 씨를 추가로 발견해 두 사람을 강남경찰서로 인계했다. 이들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두 사람의 자세한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