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총장, 5월12~19일 미국 공식 방문 역내 주요국과 다층적 협력 및 안보 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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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을 공식 방문해 군사외교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박 총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우리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양국 육군의 관계와 교류협력을 심화했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 참모총장급 인사들과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고 안보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먼저 13일, 박안수 총장은 미 육군본부(펜타곤)에서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육군의 미래 준비를 위한 교류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미국 육군의 주요 정책 소개 청취와 현안 토의 등을 통해 당면한 도전 극복을 위한 양국 육군의 공동 노력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후, 박 총장은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고 태평양 육군사령부가 후원하는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LANPAC, LANd forces PACific symposium)에 참석했다. 주요국과 양·다자 대담을 실시하며 역내 안보 현안과 미래 협력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관(찰스 플린), 일본 육상막료장(모리시타 야스노리) 및 호주 육군참모총장(사이먼 스튜어트)과 함께 패널 토의에 참석, 최근 역내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 및 인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다자 안보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패널 토의를 통해 한·미·일·호 4개국은 인태지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한 가운데, 역내 국제 다자회의와 연계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함께 다자간 교류협력의 분야와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외 박 총장은 영국 참모총장 지명자(롤리 워커), 말레이시아 참모총장(탄 스리 다토 무하마드 하피주드데인 잔탄) 등 주요국 참모총장들과 대담을 통해 양국 육군 간 연합훈련을 포함한 군사교류협력 발전 및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육군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을 포함한 인태지역 주요국과 논의한 인적교류 확대, 연합훈련 활성화, 방산협력 지원 등을 구체화해 추진할 것”이라며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