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오타니, 다저스 이적 후 첫 끝내기 안타…3연승 견인

입력 | 2024-05-20 09:51:00

신시내티전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 작렬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2루의 승부치기 상황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번트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후 윌 스미스가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 무키 베츠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2사 1, 2루가 됐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신시내티 우완 알렉시스 디아스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끝내기 안타를 뽑아냈다. 몸 쪽 낮은 시속 94마일(약 151.3㎞) 직구를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478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가 다저스 이적 후 끝내기 안타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타니가 MLB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것은 개인 통산 두 번째다.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0년 9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약 4년 만이다.

오타니는 이날 앞선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1회말 헛스윙 삼진, 2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고, 8회말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날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날리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353(187타수 66안타)으로 올라갔다.

3-2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32승 1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