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개인 SNS에 '빙산의 일각' 사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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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 나와 이혼 후 심적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 서유리와 이혼 조정 협의 중인 최병길 PD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최 PD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라며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고 올렸다.
그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라며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라고 전했다.
앞서 서유리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후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말 없이 ‘빙산의 일각’ 사진을 올렸다.
빙산의 일각은 어떤 일의 대부분이 숨겨져 있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음을 뜻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말이다.
이후 “저 괜찮아요. 고마워, 사랑해. 오은영 박사님 감사해요. 제작진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유리는 ‘금쪽상담소’에서 “제가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 것 같다. 만난 지 4개월 만에 빨리 결혼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성급한 결정이었다”며 “항상 우리는 서로 안 맞는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년을 같이 살았지만, 가족이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하우스 메이트였다”며 “경제권을 따로 가지고 있고 생활비를 받아본 적 없다”고 말했다.
서유리는 “요리를 집에서 안 해서 식비도 번갈아 가며, 여행을 갈 때도 더치페이였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항상 많이 썼다”며 “저는 내키지 않았는데 저보다 훨씬 연상이고 사회 경험도 많다고 생각해서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는 병원에 입원해도 연락도 없었다. 아파도 연락이 없었는데 그때 ‘아,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이혼 소식은 서유리가 지난 3월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