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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도 음주운전을 시인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을 손절했다.
KBS는 20일 “답변 시한인 이날 오전 9시가 지난 현재까지 주관사인 D사 측의 답변이 없기에 앞서 예고한 바와 같이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KBS는 해당 사항을 주관사인 두미르에도 통보했다.
반면 두미르는 김호중 교체 없이 해당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이 예고된다.
이 콘서트 티켓의 가격은 15만원부터 23만원까지다. 양일 2만석이 매진됐는데 티켓 평균값을 20만원으로 잡아도 관련 매출이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김호중은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라리사 마르티네즈와 각각 협업 무대를 펼치는 등 프로그램의 주요 대목을 담당할 예정이었다. 그가 빠지면 해당 공연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두미르는 김호중 대체자를 찾기엔 시간이 빠듯한 데다, 이번 공연의 티켓을 산 관객들의 상당수가 그의 팬이라 대체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