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정신 건강 보듬는다 매달 둘째·마지막 주 수요일 영등포역 필요시 법률 지원 서비스도 연계
영등포역에서 ‘찾아가는 무료 노동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이와 같이 직장 스트레스로 끙끙 앓는 직장인들을 위해 퇴근 시간 영등포역에 ‘찾아가는 무료 노동 상담’ 서비스를 마련했다.
매달 둘째·마지막 주 수요일 5∼7시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 노동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구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겪는 다양한 노무 관련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자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 스타트업, 배달업 등 노동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일터에서 권리를 침해받거나 분쟁을 겪는 사례가 많지만 비용 걱정 등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억울하고 궁금한 내용 모두 상담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연차휴가 △휴게시간 등 일하다 겪을 수 있는 억울한 일이나 궁금한 사항은 모두 상담이 가능하다. △근로계약서 작성 △노동법률 △노동조합 설립 등 인사노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결과 권리 구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서울노동권익센터 등과 연계하여 법률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모든 채널로 상담
구는 최근 근로자 권익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분쟁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무료 노동 상담’이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 구청장은 “‘무료 노동 상담’이 사용자, 근로자의 권익개선은 물론 노동 현장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근로 현장의 고충과 고민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