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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기에 A매치까지…리그 끝나도 ‘살인적 일정’ 남은 손흥민

입력 | 2024-05-20 15:08:00

리그 최종전 직후 친선 경기 위해 호주행
6월엔 북중미 월드컵 싱가포르·중국 경기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도 여전히 강행군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3시간도 지나지 않아 호주로 향했다.

이날 오전 5시께 토트넘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행기에 탑승하는 선수들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처음에 등장하는 손흥민은 피곤한 얼굴로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리그가 끝나고도 단 하루도 쉬지 못한 채 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를 위해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시간이 약 20시간가량 되기 때문에 손흥민은 시차 적응할 시간도 없이 바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뉴캐슬과의 경기 이후에도 A매치 일정이 남아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6월6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원정 경기를, 11일에는 홈에서 중국과의 경기를 치른다.

이후에도 오는 여름 토트넘은 프리시즌 투어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8월3일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초청으로 다시 한국을 찾아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중에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돼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총 6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아시안컵으로 인한 공백에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전체 6번째로 개인 통산 3번째 EPL 10골-10도움을 달성하기도 했다.

리그가 마무리됐음에도 손흥민의 경기 일정이 여전히 강행군으로 이어지자 그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