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종전 직후 친선 경기 위해 호주행 6월엔 북중미 월드컵 싱가포르·중국 경기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도 여전히 강행군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3시간도 지나지 않아 호주로 향했다.
이날 오전 5시께 토트넘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행기에 탑승하는 선수들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처음에 등장하는 손흥민은 피곤한 얼굴로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리그가 끝나고도 단 하루도 쉬지 못한 채 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를 위해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시간이 약 20시간가량 되기 때문에 손흥민은 시차 적응할 시간도 없이 바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뉴캐슬과의 경기 이후에도 A매치 일정이 남아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6월6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원정 경기를, 11일에는 홈에서 중국과의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중에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돼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총 6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아시안컵으로 인한 공백에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전체 6번째로 개인 통산 3번째 EPL 10골-10도움을 달성하기도 했다.
리그가 마무리됐음에도 손흥민의 경기 일정이 여전히 강행군으로 이어지자 그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